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매출 톱5 진입한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무주공산 '韓 MMO' 판 흔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수호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흥행을 의미하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권에 진입하며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출시 직후 모든 서버가 '포화' 상태를 기록한 게임은 서버를 증설하고, 신규 서버를 개설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서버 패치와 개발자 노트를 공개하며 소통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출시 일주일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5위에 랭크됐다. 특히 리니지M을 제외하면 쟁쟁한 국내 MMORPG 대작을 모두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새 MMORPG에 대한 시장 니즈가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이 지난달 24일 한국, 대만, 마카오, 홍콩에 출시한 MMORPG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원작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 세력이 게임의 배경인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벌이는 내용을 주된 콘텐츠로 한다.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며 사전등록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원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지식재산권(IP)을 배경으로 다양한 고유의 장치를 마련한 이 게임은 인기 순위에서도 1~2위를 기록 중이다. 게임에 대한 관심은 이용자 증가로 이어져 접속 대기열이 발생했고, 넷마블은 윤슬1 서버에 대한 증설 작업을 두 차례 진행했다.

신규 서버 아이루즈도 문을 열었다. 지난달 25일 오후 6시 아이루즈 2개 서버를 오픈한 넷마블은 이틀 뒤 2개 서버를 추가로 개통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출시 당일 20개 서버가 모두 '포화' 상태를 띠며 '개장 효과'를 누린 바 있다. 넷마블 측은 이용자 증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이용자 증가가 매출 증대를 견인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정승환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신규 서버 오픈과 관련해 "'아스달 연대기'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PC 플랫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PC 플랫폼 이용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20위 이상을 기록 중이던 구글 모바일 매출도 서버 증설 이후 한층 상승하며 청신호가 이어지고 있는 것.

유저들의 건의도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 발열 이슈에 따른 최적화 요구나 드랍률 조정, 직업별 밸런스 개선, 과금 아이템의 계정 내 공유 등이다. 또 레벨업이나 아이템 획득을 목적으로 특정 사냥터를 점거하는 '작업장' 단속이나 라이트 유저를 위한 추가 콘텐츠 마련 요구도 눈에 띈다.

'아스달 연대기'는 출시 직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시 소통에 돌입, 피드백을 수용하고 있다. 결제 취소 및 환불 정책을 악용한 계정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한편 접속 지연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고, 발견된 버그 현상을 수정하는 등 안정화 작업을 지속 중이다.

개선 현황판을 마련해 유저 피드백에 대한 수용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개선 사항은 콘텐츠, 밸런스, 편의성, 기타 네 가지 대분류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게임 내 은화 수급 개선 가죽 수급처 증가 연맹 가입 초대 기능 추가 등 7개 피드백을 개발진은 현재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