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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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실적 발표를 통해 낸드에서 기회 요인이 부각됐다”며 “메모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와 내년 모두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향후 레거시 회복 과정에서 1차로, 인공지능(AI) 수요향 고부가 제품 경쟁력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2차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7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이었다. 고 연구원은 “재고평가손 환입과 고부가 제품 믹스로 실적 회복이 가속화됐다”며 “AI 수요가 디램 외에 낸드까지 확대되는 동향이 포착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서버향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기반으로 낸드 역시 디램과 동일하게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8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이다. 고 연구원은 “레거시 수요의 본격 회복세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1분기와 유사한 수요 환경 속 고부가 제품 중심의 출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 지속과 함께 수익성 개선세도 보여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뜻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또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 331조원, 영업이익 39조7000억원을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사이클 진입 시점이 임박했다”며 “실적 레버리지 효과는 내년으로 갈수록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69조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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