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는 연안에서 200해리(약 370㎞)까지의 해상 자원에 대해 국제법상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을 말한다. 프랑스는 식민지 유산인 자치령을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곳곳에 갖고 있다. 덕분에 각 자치령 연안 바다에도 EEZ 구역을 설정할 수 있었다. 유럽의 프랑스 본토 연안의 EEZ 규모는 프랑스 전체 EEZ 면적의 3%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97%가 자치령 등의 주변에 해당한다.
특히 태평양과 인도양의 도서 지역이 EEZ 면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망망대해의 섬 지역들은 인접 국가와 EEZ가 겹치지 않아 온전히 구역을 설정할 수 있었다. 인접 국가와 EEZ가 겹치면 양국 협의로 중간선을 정해야 하므로 EEZ 설정 거리가 200해리보다 줄어든다.
EEZ 면적 세계 3위는 오세아니아의 호주(약 820만㎢), 4위는 북극해 주변의 러시아(약 760만㎢)다. 영국(약 680만㎢)은 섬나라인 데다 과거 식민지 지역도 있어 세계 5위다. 넓은 도서 지역을 보유한 일본(약 450만㎢)은 세계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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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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