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 장관 회동..."오커스 참여 논의·방산협력 확대"

[앵커]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이 호주 멜버른에서 만나, 인태 전략과 국방·방산 협력, 대북 공조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오커스'의 군사기술 공동개발 프로그램인 '필러2'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방안도 다뤄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양측은 한국과 호주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라며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앞으로도 유사입장국으로서 양자, 소다자, 다자 차원에서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관심사로 부상한 '오커스' 필러2에 한국이 참여하는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한국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오커스 필러2의 발전과 역내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대합니다.]

호주 측은 오커스가 기술 공유 협정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향후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차드 말스 / 호주 국방장관 : 한국은 매우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호주와 가치를 공유하며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로 이미 기술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 차단과 러북 간 무기거래 등 불법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하고, 사이버·해양·경제 안보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페니 웡 / 호주 외교장관 : 우리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최대한 많은 압력을 행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우리 기업의 호주 보병전투차량 공급 계약 체결 등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방·방산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형태의 연합훈련을 통해 군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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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오커스'의 군사기술 공동개발 프로그램인 '필러2'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방안도 다뤄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