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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돼지 7천마리 묻은 땅 옆에 '시커먼 개울물'…주민들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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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나 돼지 농가에 전염병이 돌면, 모두 살처분한 뒤 매몰되죠. 이 후, 가축 매몰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3년 동안 관리하게 되는데요. 2년 전 돼지 7천마리를 살처분한 지역에서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울의 물 색깔이 파랗지 않고 까맣습니다.

개울 곳곳엔 이끼와 정체불명의 찌꺼기가 떠다닙니다. 심한 악취까지 풍깁니다.

마을 주민
"밤만 되면 냄새가 엄청 더 나고요. 물고기 한 마리 살 수가 없어요. 냄새가 나고, 살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