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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중국서 고속도 침하로 차량 18대 추락…19명 사망·30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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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비에 영향받은 듯"…광둥성, 최근 며칠간 폭우에 토네이도까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려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2시10분쯤(현지시간)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했다.

차량 18대는 갑작스러운 도로 침하에 비탈로 꼼짝없이 추락해 토사에 묻혔다.

붕괴한 노면의 길이는 17.9m, 면적은 184.3㎡에 달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차들이 떨어진 경사지에서 화염과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퍼졌고 폭발음이 들렸다는 글도 올라왔다.


붕괴 직전 해당 구간을 지났던 한 여성은 지무뉴스에 "남편이 차를 운전하고 있었고 나와 아이들은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가 나 잠에서 깼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