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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로봇이 온다

1인가구 필수템 로봇청소기 온라인 판로 뚫자 완판행진 [MD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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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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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와 맞벌이가 보편화하면서 더욱 주목받는 가전제품군이 있다. 바로 '집안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 식기세척기·건조기·로봇청소기다.

이 중에서도 로봇청소기는 1인 가구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는 떠오르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높은 수준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층의 수요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공 청소·물걸레 청소·자동 먼지비움·물걸레 세척·건조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작은 기계에 집약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가사노동의 해방이 눈앞에 다가온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킬 정도다.

11번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을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로보락이 2019년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 11번가가 온라인 최초로 당시 국내 첫 출시 제품(로보락 S6)을 단독 판매하면서부터다. 로봇청소기의 시장성을 눈여겨본 상품기획자(MD)와 한국 내 온라인 판로를 모색하던 로보락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11번가의 박래석 MD는 이 과정을 지금까지도 도맡아 책임지고 있다. 그는 2019년 7월 '로보락 S6'를 국내 온라인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해 로보락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월간십일절, 타임딜 등 11번가의 대표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와의 상호 신뢰를 쌓아왔고, 고객들에게 최적의 가격과 최대한의 물량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월간십일절(1월 11~15일)에 3대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꼽히는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의 프리미엄 모델들을 온라인 최저가로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11월 1~11일)' 당시 로보락의 하이엔드 모델 'S8 프로 울트라(Pro Ultra)'를 누적 141억원어치 판매했다. 역대 그랜드 십일절 중 단일 상품 기준으로 가장 높은 판매고로 기록된 메가 히트 상품이다. 이 상품은 올해 월간십일절 기간 '타임딜'을 통해 선보인 물량이 매달 완판되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11번가 '로봇청소기' 카테고리 결제 거래액은 전년 대비 90% 늘었다. 올해 1분기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84% 늘어났다.

지난달 18~28일 선판매했던 로보락 최상위 라인 S시리즈 신제품 '로보락 S8 MaxV Ultra'도 관심을 끌고 있다. 180만원이 넘는 출시가에도 선판매를 시작한 18일 하루에만 기존 목표치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행사가 진행된 11일 동안 총 2000여 대를 판매한 것이다.

박 MD는 "로봇청소기는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고도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업그레이드되는 산업인 동시에, 한국의 바닥 문화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모서리를 세밀하게 청소하는 '엣지 클리닝' 기술 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로봇청소기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지고 고객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청소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전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군이고 제조사별 신제품 출시 경쟁도 뜨겁다"며 "11번가를 통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선보이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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