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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희생양 찾지말라" 김광호 변명에…재판부 "사고 난 뒤 대책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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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어제(29일) 이태원 참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관계자 5명에 대한 재판입니다.

김 전 청장은 줄곧 같은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인파가 몰릴 것이란 보고는 있었지만, 압사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단 겁니다.

또 "재난의 주무부처는 소방이지 경찰이 아니"란 주장도 내세웠습니다.

계속된 책임미루기에 재판부는 "경찰의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게 아니냐"며 질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