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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대학 가자전쟁 반대시위로 몸살…UCLA선 맞불시위대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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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팔·親이 시위대, 고함·밀치기 주고받으며 '물리력 행사'

대학 "평화집회 전통 가진 학교서 가슴 아픈 일"…격화 우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가자 전쟁 반대' 시위가 미국 대학가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선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현장에서 맞불 집회를 벌이다가 양측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 CNN 방송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ULCA 캠퍼스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든 친(親)이스라엘 시위대 수백 명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모여 있는 잔디밭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반대편 시위대와 대치 상황을 지속했다.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체크무늬 두건(카피예)을 두른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스크럼을 짠 상태로 친이스라엘 시위대의 진입을 막았다.

양측이 얼굴을 바로 맞댄 상황에서 고성이 오갔으며, 상대방을 밀쳤다가 뒤로 물러서는 상황이 반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