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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단독 인터뷰] ‘꼬마’ 김정균 감독, “3년만에 참가하는 MSI, 선수들과 함께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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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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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고용준 기자] “지난해 롤드컵(월즈)을 우승한 선수단 이잖아요. 아시다시피 선수들과 코치진이 워낙 좋고요.”

소위 말하는 무한 신뢰였다. 브래킷 스테이지 보다 이른 시점에 경기를 진행하는 상황이지만, 김정균 T1 감독은 부정적인 측면 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T1 LOL팀이 내달 1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참가를 위해 지난 27일 인천 국제공항 제 1터미널을 통해 14시 55분발 아시아나항공(OZ 6831편, CA 공동 운항) 청두행 비행기에 몸을 실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T1 선수단은 개막일은 내달 1일 플레이-인 A조 2경기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오는 5월 1일 막을 올리는 2024 MSI는 19일 결승전까지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한다.

1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참가하는 T1의 첫 상대는 에스트랄 e스포츠로 정해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전 2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치른다. 지난 20일 LPL 스프링 결승전이 끝난 뒤 진행된 조 추첨식 결과 A조에는 T1과 플라이퀘스트, PSG 탈론, 에스트랄 e스포츠가, B조에는 톱 e스포츠, 프나틱, GAM e스포츠, 라우드가 포진됐다.



각 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뒤 상위조에서 승리한 2전 전승 팀이 조 1위,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한 팀이 2위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김정균 감독은 3년 전인 지난 2021년 디플러스 기아(전 담원 기아)를 이끌고 MSI에 참가한 바 있다. 3년만에 대회에 나서는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T1 합류 시점부터 잡았던 목표를 상기하면서 출사표를 밝혔다.

“3년만에 MSI를 나가게 됐다. T1에 들어와서 목표가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 중 한 가지 목표가 지금 우리 선수들과 MSI를 우승하는 것이었다. 꼭 우승해보고 싶다.”

2024 MSI의 공식 패치는 14.8 버전. T1은 브래킷 스테이지가 아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출발하지만 파워랭킹에서는 젠지, BLG에 이어 3위에 랭크된 상황.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 복귀 이전부터 14.8 패치에 대한 준비를 먼저 시작한 상태였다.

14.8패치에서 아지르 브라이어 자크 제리가 하향되지만 아칼리 드레이븐 갈리오 그레이브즈 흐웨이 자르반4세 진 카이사 르블랑 올라프 라이즈 사일러스 쓰레쉬 등 대거 상향되는 챔프가 나오는 상황. 스카너는 글로벌 밴으로 대회에 나올 수 없다.

김정균 감독은 “이번 MSI 버전이 새로운 패치이기 때문에 준비는 다 같이 해야 될 것 같다”고 웃으면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시작이 약간 부담도 되기는 하지만, 안 좋은 쪽 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조금 더 먼저 적응을 먼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시작보다는 마지막이 중요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라고 대회 준비 과정 일부를 소개했다.

경계되는 팀과 지역을 묻자 김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승이다. 우선 눈여겨 보는 팀은 없지만, 우리의 준비를 잘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가 준비를 잘한다면 마지막까지 남고 우승할 수 있다”고 T1 선수단의 저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우리 선수단이 지난해 롤드컵을 우승할 정도로 유능하다. 그런데 선수들이 이 멤버가 MSI 우승은 없다. 이번에 선수들과 꼭 같이 한 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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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말 다양하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처음에는 여러가지 많은 시도를 해볼 것 같다.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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