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이준석 "박정훈 해병대 대령 무죄 나오면 정권 내놔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 대령 모친 인터뷰, 보수 비극의 서곡"

"與, 다음 대선 이길 방법 없을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이 무죄 나오면 정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뉴스2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저 눈치만 보면서 박 대령 재판 결과에서 조금이라도 박 대령의 흠을 잡을 만한 결과가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그들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령 어머니의 언론 인터뷰 링크를 공유하며 "포항의 어느 강직한 군인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씀들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 비극의 서곡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콤플렉스가 있는 대통령이 후벼 파버린 어느 평범한 가정의 이야기"라며 "채상병 특검을 막아서고 박 대령의 억울함을 풀기보다는 외면하는 '보수정당 국민의힘', 정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이뉴스2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정훈 해병대 대령의 어머니가 언론 인터뷰한 내용을 공유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씀들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 비극의 서곡일 것"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의 죽음과 얽힌 진실을 규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 젊은 세대의 표심을 얻을 것이며, 포항의 어느 한 군인 가족을 나락으로 내몰고도 보수정당의 본류를 자처할 수 있겠나"라며 "탄핵? 아니다. 그럴 필요도 없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 이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령은 지난해 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의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한 뒤 해병대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되고,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