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식 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한창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일(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영수회담은 1시간가량 차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하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합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1대1로 따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양측 참모들이 부정적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양쪽 모두 공식일정 없이 회담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에 오를 의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도 여기에 가세했는데요.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통과와 민생회복지원금 25만 원 지급, 그리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사과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시한 의제들이 "정쟁 우려가 큰 사안들"이라며 정해진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일(29일) 회담이 끝나면 대통령실과 민주당 모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대화가 이뤄질지 그리고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새 지도부가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되지 않습니까?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내일(29일) 의원총회와 제3차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과 당 수습방안을 논의합니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약 두 달의 임기 동안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앞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는 대신 차기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중진들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선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차기 원내대표도 다음 주 결정될 예정인데요.
오는 1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3일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지는데,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친윤' 이철규 의원과 4선 대열에 합류한 김도읍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데요.
어제(27일) 저녁 김 의원과 부산 지역 당선인 일부가 만찬 회동을 가졌는데, 한 참석자는 김 의원 출마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의 중진 안철수 의원은 오늘(28일) SNS를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제공한 당정 핵심관계자들이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여당의 체질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국정기조와 당정관계의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당의 성찰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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