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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가정의 달' 전남 축제 현장서 일회용품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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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부스 외에 푸드트럭, 시음회·시식회도 적용

뉴시스

축제 현장.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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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함평 등 6개 시·군에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남에서는 지난 26일 개막해 5월6일까지 이어지는 함평 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5월2~6일 보성 다향대축제, 5월3~6일 완도 장보고 수산물축제, 5월11~15일 담양 대나무축제, 5월17~26일 곡성 세계장미축제, 5월24~26일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들 축제에선 위생기준을 강화해 합성수지나 스테인레스 재질의 다회용기만을 사용하고, 세척과 살균소독 과정을 거친 후 축제장에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은 축제장 음식부스에만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푸드트럭과 시음회, 시식회까지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를 '1회용품 안쓰는 축제만들기' 원년으로 삼아 지난 3월 광양 매화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 폐기물 19.4t을 감량하고 온실가스 90t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한 온실가스에 해당한다.

전남도는 3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모든 축제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17억 원의 국고 지원을 건의했다.

최재화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제 다회용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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