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강릉의 한 자원재생업체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플라스틱 더미에서 연기가 워낙 많이 나서 한때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도 불이 나 11명이 다쳤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전 10시쯤 강원도 강릉의 한 자원재생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36대와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업체 관계자와 근처 주민 한 명이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플라스틱 더미에서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강릉시는 한때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적장에 쌓인 플라스틱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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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쯤 경기 양주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소방관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김가람/목격자 : 하늘로 검은 연기가 엄청 크게 올라가고 있어서 진압을 이미 하고 있는 상황인데 화염이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소방당국은 장비 34대, 인력 70여 명을 동원해 1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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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쯤에는 경남 거제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 페인트 제거 작업을 하던 도중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작업자 35명 중 4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고, 7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경남소방본부·시청자 김가람)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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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의 한 자원재생업체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플라스틱 더미에서 연기가 워낙 많이 나서 한때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도 불이 나 11명이 다쳤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오전 10시쯤 강원도 강릉의 한 자원재생업체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