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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기업 10곳 중 9곳 "일경험 청년인턴십 재참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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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청년들 모두 만족도 높아
2개월 인턴기간 짧다는 의견도


파이낸셜뉴스

서울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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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소재 도소매업체 A사 관계자는 "청년 일경험 사업으로 사업장 내 부족한 일손을 잘 채울 수 있었고 젊은 세대의 활력도 느낄 수 있었다" 며 "앞으로 일경험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 청년인턴 사업에 참여한 취업준비생 C씨는 "이번 현장 경험을 통해 회사 업무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조직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등 기업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어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일경험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10곳 중 9곳이 재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십에 참가한 MZ세대 청년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6일,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일환으로 운영한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재참여를 희망한 기업이 92.6%에 달했다. 반면 희망하지 않는 기업은 7.4%에 그쳤다.

사업 재참여를 망설이는 기업은 "2개월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인턴들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다소 부족했다"고 답해,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인턴십 참여 청년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10명 중 5명은 '기업의 다양한 현장 실무 기회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인턴에게 업무 재량권 최대한 부여(24%)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기회(18%)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개선할 점으로는 △짧은 인턴 기간(48%) △제한된 근무시간(35%) △타 업무경험 기회 부재(1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 기업과 청년들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40시간의 현장 중심 소양교육과 ESG 교육을 통한 직무관련 지식을 제공하는 것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서울상의는 설명했다.

인턴십 참여 청년들은 ESG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ESG 교육 콘텐츠 제작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연습 △ESG 쇼츠 영상 기획 및 출연 등 ESG 현장업무 수행 과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인턴 종료 후 해당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C사 인사부장은 "MZ세대 인턴들과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공감했다"며 "소통을 통해 세대 간 이견을 해소하는 부가적인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규모를 전년보다 2배 늘렸다. 상의도 청년 직무역량 개발·취업기회 발굴, 기업 우수인재 매칭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청년들이 양질의 일경험을 하고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회원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 #소통 #실무 #프로젝트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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