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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이준석 "박근혜·윤석열, 참사 때 공감능력 부족해 정권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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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에 "역할 주어지면 공부할 것 많다고 느껴"

"저도 혹시 그런 게 부족한 것 아닌지 되짚어보려 노력"

"대통령·여당, 2년 간 누적된 실정의 대가 치르게 될 것"

"거부권 남용 문제…범야권 의한 특검법 막기 어려울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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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되며 제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차기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만약에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공부해야 될 것이 많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3년 뒤 대선에 출마할 건지' 질문을 받고 "지금은 아직까지 결심하지 않았다"면서도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그런 것들을 보면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지 저도 생각을 고쳐먹고 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해 이태원 참사 당시 윤석열 대통령 모두 국민이 기대하는 만큼의 공감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 대선 주자권으로 불리는 많은 정치인들이 다들 공부는 잘하고 다들 이해능력이나 이런 것들은 뛰어난 것 같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두 보수 대통령이 공감능력이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정권의 위기가 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혹시나 그런 게 부족한 것이 아닌지 많이 되짚어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선 참패를 수습 중인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을 향해서는 비판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대통령과 여당은 지난 2년 동안 누적된 실정의 대가를 차례로 치르게 될 것"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을 언급, "아마 우리는 여러 개의 특검이 가동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이 '실정의 대가'를 묻자 "거부권 남용 문제 때문에 특검법안들이 다시 범야권에 의해 입법되면 정부가 막아서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건 정부가 각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대한 외신 기자 질문에는 "대통령이 잘못되길 기대하는 국민은 한 명도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저는 윤 대통령이 빨리 본인만 알고 있는 과거 탄핵시위 때 있었던 일들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쳐버리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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