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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고발한다"에 뛰던 하이브, "민희진 기자회견"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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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주가가 '뉴진스맘'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직접 반박한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25일 코스피에서 오후 2시 45분 현재 하이브는 전날보다 0.71% 내린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는 0.71% 오른 21만2500원에 출발해 오전장에서 21만7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오전 하이브는 내부 감사를 실시한 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을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소식에 따라 하이브가 민 대표의 이른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입증하는 자료를 확보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장 초반 주가 강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민 대표의 반박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흔들렸다.

실제 이날 하이브 주가가 반락한 시점은 민 대표가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계획이 알려진 정오 무렵이다.

하이브 주가는 민 대표의 이른바 경영권 탈취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 거래일인 19일부터 전날까지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그 결과 시가총액이 812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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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앞에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보낸 시위 트럭이 세워져 있다. 트럭에는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민희진은 더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 등의 문구가 표기됐다.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024.4.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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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 주도로 어도어 측이 하이브를 따돌리고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것이 하이브 측 주장이다. 반면 민 대표 측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부인해 왔다.

어도어는 "오늘 보도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취재진에게 이번 상황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도어 측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일릿(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등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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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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