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전북도, 5138억 규모 제1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전북도가 5,1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513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을 통해 전북도 예산은 기정예산 9조 9908억 원 대비 5138억 원(5.1%↑)이 증가한 10조 5046억 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419억 원(4.2%↑), 특별회계 408억 원(3.9%↑), 기금 1311억 원(14.8%↑)이 각각 증가했다.

이번 추경안은 크게 5개 분야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전북 도민경제 부흥에 996억 원을 지원한다.

소비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위해 301억 원을 투입해 지역사랑상품권를 추가 발행하고,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배달료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5%), 공공요금 등을 지원한다.

또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폐업 사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개인보증 전환 및 보증료를 감면을 지원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부담을 경감해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지역 내 창업 초기 기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역량이 있는 기업의 유니콘기업화,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및 레드바이오산업을 직접 육성하기 위해 1380억 원 규모로 5개 펀드를 조성·지원한다.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첨단바이오와 전북경제를 지탱하는 주력산업인 조선, 농기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인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가 될 농생명산업 수도 조성에 595억 원을 지원한다.

농업 인력의 고령화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편의 장비를 보급하고, 농작업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농촌지역의 과소화, 노령화 극복을 위해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귀농귀촌인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부담 완화하기 농촌보금자리 조성을 추진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식품문화복합혁신센터를 구축해 급변하는 식품산업에 대응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산업문화·산업관광이 어우러진 공간도 조성한다.

더팩트

중점 예산 편성 5개 분야./전북도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으로 문화산업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181억원을 지원한다.

2024년 문체부 문화도시 조성 공모에 전주가 선정돼 전통문화예술자원과 미래형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산업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도민 건강과 안전, SOC 등 도민 복지 및 편의 증진을 위해 269억 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내 영아 급간식비 지원단가를 일 250원에서 일 400원으로 증액해 영아에게 내실 있는 급간식을 지원한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던 고립·운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청년미래센터 운영을 통해, 수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회복 등 사회 재진입 기회도 제공한다.

지방도 확포장사업 추진 확대로 교통망 확충 및 사업발주 확대를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지방도 유지관리를 위해 15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특히 의료계 파업으로 도민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남원의료원 기능보강을 실시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및 하수도 정비 등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하고 하천과 배수개선 개선을 추가 추진한다.

교육・소통・협력을 통해 지방소멸과 지방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민행복 희망교육에 968억 원을 지원한다.

지자체-대학-기업 등이 참여해 대학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핵심분야 기술개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인재양성 및 산업육성으로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농어촌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등·하교길 통학택시를 지원·운영해 학생들에게 통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지원하며, 도시 학생들의 농촌 생활·학교 체험을 통한 농촌 지역 공교육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유학생을 추가 모집한다.

더팩트

제1회 추경 예산 회계별 규모./전북도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장기간 계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으로 지역기업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살리기 활로를 찾을 방법을 고심해 왔다"며 추경예산안 제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회를 향해 "어렵게 마련한 추경예산안이 원활하게 통과돼 신속하게 민생에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5월 3일 도의회 제409회 임시회에서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