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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아침에 한 장] 화성이 된 아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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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고운호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사하라 발 황사가 뒤덮은 그리스 아테네의 모습입니다. 전 세계적인 기후 이상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충격적인 외신사진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의 사진들 함께 보시죠. 황갈색 모래먼지가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뒤덮은 모습이 흡사 영화 속 화성 같습니다. 온통 주황인 세상에서 시민들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습니다.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은 매년 6000천만톤에서 2억톤의 먼지 입자를 방출하는데요. 최근 기상 조건이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날아오는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이 농도 짙은 황사는 햇빛과 가시성을 감소시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치명적이어서 당국은 건강 경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