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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번 주말 얼~쑤 좋다!"... '송파 탈춤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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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놀이마당서 유네스코 유산 ‘송파산대놀이’ 등 전국 국가무형문화재 탈춤공연 열려

▲황해도 ‘은율탈춤’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송파산대놀이까지 한 곳에!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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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운영하는 서울시 유일의 전통마당극장인 ‘서울놀이마당’에서 27~ 28일 '송파 탈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송파 탈춤 페스티벌'은 송파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인 ‘송파산대놀이’를 포함,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국의 국가무형문화재 탈춤공연을 초청,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드리고자 마련한 행사다.

250년 전 송파장터에서 연희되어온 ‘송파산대놀이’는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탈춤으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축제는 대대적인 보수를 마치고 세계적인 야외 공연장으로 거듭난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한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전국의 7개 탈놀이 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27일 오후 3시부터 ▲송파민속보존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황해도 은율지방의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북청사자놀음’ 공연이 펼쳐지고,

28일 오후 3시부터 ▲‘가산오광대’와 ▲황해도에 전해오는 해서탈춤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봉산탈춤’ ▲‘강릉관노가면극’ ▲송파장터를 중심으로 연희돼던 ‘송파산대놀이’까지 신분사회 풍자와 민중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탈놀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각 공연 당 30분씩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밖에도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탈춤’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축제 이틀동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와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송파 탈춤 페스티벌'에 많이 오셔서 전국 각 지역의 신명 나는 탈춤 공연을 즐기시면서, 옛 조상들의 삶과 해학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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