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ECD 과기장관회의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추진기반 마련”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가 열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창윤 제1차관이 수석대표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23~24일 열린 이번 장관회의는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이후 9년 만에 개최됐다. 50여개국이 모여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변혁적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주제로 향후 10년 간의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파괴적 기술, 기후변화, 전염병 등의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정책이 보다 과감하고 임무중심적이며 가치 지향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신흥기술 거버넌스’와‘변혁적 과학기술 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주제들은 향후 10년간 모든 OECD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국을 맡고 있다. 직전 장관회의 개최국으로 이번 회의에서 업무 오찬회의를 주재하고 분과 회의 좌장 역할도 수행했다. 분과회의는 ‘기후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창윤 차관은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국가 장·차관들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이후 진행될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미국, 일본 등 기술동맹국과의 면담을 통해 과학기술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삼국 간 추가 협력사업 발굴 논의도 진행했다.

이 차관은 “이번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후 새롭게 전개될 OECD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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