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중국 남부 '대홍수' 위기…불어난 강에 “1억 2천만 명 위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홍수·산사태에 주민 8만여 명 대피



강한 비바람에 사람과 오토바이가 쓰러지고 가로수마저 꺾입니다.

도로는 아예 강처럼 변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나흘째 중국 남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 겁니다.

광둥성과 광시성 일대에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많게는 600㎜에 달하는 비가 온 곳도 있습니다.

수문 관측소 36곳에서 강물이 경고 수위를 넘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8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편성해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남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베이장강과 시장강이 범람하면 최대 1억 27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틀 정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