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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너 내 한계선 넘었어”…한 그릇에 10만원 훌쩍 넘는 ‘이것’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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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애플망고빙수 9만2000원 유지
신라호텔은 4.1% 올려 10만2000원
망고빙수 ‘10만원 시대’ 열렸단 분석


매일경제

롯데호텔 서울 ‘애플망고빙수’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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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올해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9만2000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9일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9만2000원으로 책정해 게시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측은 당초 물가 상승폭을 감안해 최소한도로 가격을 올리는 안을 검토했지만 결국 가격 동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국면에서 빙수 한 그릇에 10만원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한계선’에 다다를 수도 있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는 호텔로 고객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는 상품”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신라호텔은 올해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을 10만2000원으로 지난해(9만8000원)보다 4.1% 올렸다.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2021년 6만4000원에서 2022년 8만3000원으로 29.7% 올랐고, 지난해에는 다시 18% 올랐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호텔의 애플망고빙수가 본격적으로 ‘10만원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라호텔 측은 “애플망고 원가를 비롯해 산지부터의 유통단계들에서 모두 비용이 올라 최소한으로만 가격을 올린 것”이라며 “이미 다른 호텔에서도 작년에 10만원을 넘는 애플망고빙수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해 이미 12만6000원짜리 애플망고빙수를 내놓으며 일찌감치 빙수 10만원 시대를 열었다.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은 지난해 애플망고빙수가 7만8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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