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음주사고가 늘어나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경찰이 전국에서 일제히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전국 39곳에서 두 시간 동안 단속을 벌였는데, 음주운전자 14명이 적발됐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서울톨게이트에서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
"음주 단속 중입니다. (삑) 네, 되셨습니다."
1차 단속에 걸린 한 운전자는 술을 얼마 마시지 않았다고 둘러댑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3잔 정도 마셨습니다. <소주 3잔?> 네."
경찰차로 이동해 실시한 2차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한참 넘었습니다.
[경찰]
"23시 03분 0.097입니다.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단속에 걸린 또 다른 운전자도 물을 마시고 2차 측정을 받아보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 면허 정지 수준입니다.
[경찰]
"0.036 나왔습니다. 0.03 이상이면은 면허정지 수치거든요."
지인과 소주 1병을 마셨다는 이 남성은 애꿎은 대리운전 핑계를 댑니다.
[음주 운전자(음성변조)]
"<대리 부르셔야죠> 안 잡혀서…"
경찰은 음주사고가 늘어나는 나들이 철을 맞아 전국 39개 주요 요금소에서 음주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어젯밤 9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단속에서 면허취소 6명, 면허정지는 8명이 적발됐습니다.
음주 운전 외에도 무면허운전 4명 등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김동주/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고속도로 등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안전지대가 없음을 명심하시고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는 일이 없어야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유명 행락지 또는 유흥지역 등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요금소에서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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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음주사고가 늘어나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경찰이 전국에서 일제히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어젯밤 전국 39곳에서 두 시간 동안 단속을 벌였는데, 음주운전자 14명이 적발됐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서울톨게이트에서 음주 단속에 나섰습니다.
[경찰]
"음주 단속 중입니다. (삑) 네, 되셨습니다."
1차 단속에 걸린 한 운전자는 술을 얼마 마시지 않았다고 둘러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