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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연준 보스틱 "연말 전 금리 인하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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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중앙은행 총재는 18일(현지시간) 연말 전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는 게 보스틱 총재의 평가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2% 목표치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신중히 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향하는 경로에 있다고 봤지만, 이 같은 여정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느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보스틱 총재는 올해 4분기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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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2024.01.09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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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틱 총재는 일자리 증가세와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실질 임금 증가율을 계속 주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의 기조는 제한적"이라면서 "이것은 경제를 둔화시킬 것이고 결국 우리를 2%로 데려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 같은 좋은 경제 여건이 지속한다면 2% 물가 달성에 조급할 필요는 없다는 게 보스틱 총재의 입장이다.

연준은 당분간 약 20년래 최고 수준에서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오는 9월에나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은 이러한 종류의 경기주기에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보다 더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 "이것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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