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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미국, 오늘 이스라엘과 라파 공격 관련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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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에 연기돼…대면에서 화상으로 바뀌어

"이란 반격 포기 대가로 라파 공격 수용" 보도 부인

뉴스1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03.27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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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 작전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화상 회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2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화상 회의에서 라파 공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에서는 론 더머 전략장관과 차히 하네비 국가안보회의 의장이 참석한다.

당초 양측은 이번 주 미국 워싱턴에서 대면으로 회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연기됐다.

또 미국 관리들은 지난 몇 주간 여러 실무단 화상 회의가 열렸으며 이스라엘군이 라파 전체를 전면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킨 뒤 점진적으로 작전을 펼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규모 공격을 하지 않는 대가로 라파를 침공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동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관리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부인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라파를 하마스의 최후 보루라고 지목하며 지난 2월부터 라파 공격을 예고해 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해 이를 만류했지만,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침공 일이 정해졌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란이 시리아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라파 공격 계획을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방식은 피한다는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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