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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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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드론 등 신산업 집중 육성···항공산업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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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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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8일 항공산업계와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여객 운송 중심으로 성장해 온 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항공정비산업(MRO), 드론, 스마트공항, 항공금융 등 신규 성장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MRO, 드론, 스마트공항, 항공금융의 시장·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서 업계의 현장감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정책 제안 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에 이어 이스라엘 IAI 사와의 화물기 개조사업 등을 위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이 진행됐다.

기공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정비산업(MRO)은 지속적인 정비수요와 높은 기술력에 기반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또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국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 요인이기도 하다.

국내 MRO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조3000억원 규모이나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MRO 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으로 MRO 산업과 공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6년 2월에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한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전문 MRO 업체들이 통합 항공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외 외주 정비 물량의 국내 전환 등을 통해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향후 10년간 10조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우 장관은 "항공은 사실상 섬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의 활동 영역을 전세계로 확장시킨 주역이라 생각한다"며 "국내 항공산업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 항공 여객 산업과 큰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성장이 필수이며,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을 위해 신산업 분야 과제 발굴 및 필요한 지원과 소통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윤동 기자 dong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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