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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최상목 "23억달러 규모 우크라 지원패키지 본격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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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

아시아투데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연내 2억 달러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IMF/WB 연차총회 계기로 개최된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에 부총리가 참석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총리, IMF·WB 총재가 공동 주재하고, 재닛 옐런(미국), 제러미 헌트(영국), 스즈키 슌이치(일본) 등 주요국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총 23억불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자개발은행 1억 달러와 인도적 지원 2억 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 달러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21억 달러규모의 EDCF를 집행함으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건지원과 주요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인도적 지원 2억달러를 연내 집행해 긴급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은행(W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우크라이나 지원기금에도 각각 5000만 달러를 출연해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중남미 지역 민간부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IDB Invest의 새로운 운영전략 이행 계획 전략에 대해 적극적 지지를 표명하고, 총 35억 달러 규모의 IDB Invest 증자에 한국 정부도 1억5000만 달러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DB Invest는 민간분야 지원 확대를 위해 미주개발은행(IDB) 산하에 설립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가입 및 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탁기금(민간개발혁신기금) 운영을 통해 지속 협력 중이다.

최 부총리는 오는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중남미 혁신 무역 포럼에 대해 지난해 1차 포럼에 이어 금년 2차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한-중남미 기업 교류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중남미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미주개발은행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미주개발은행에 진출하여 한국과 미주개발은행 간 신탁기금 등 협력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청년들이 미주개발은행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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