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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대위원장 수락…“재창당 각오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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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금요일 첫 회의 계획”

헤럴드경제

이석현(앞줄 오른쪽) 전 국회부의장. 왼쪽은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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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 정비에 나선다.

18일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이 전 부의장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 전 부의장은 전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총선출마도 그랬듯이, 당원과 NY(이낙연 전 공동대표)와의 의리가 저를 옭아맸다”며 “요 며칠 이낙연 대표의 수차례 강권을 뿌리칠 수 없었고, 총선 후 허탈해하는 당원들 마음을 외면하기는 더욱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이왕 결심한 거 제대로 하겠다”며 “목요일 중 1차 인선을 마무리해서 금요일에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창당부터 총선 참패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짚어보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재창당의 각오로 정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새미래는 당원이 어느 당보다 우수한 자원이다. 당원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소통하는 당, 유능한 당, 미래비젼 있는 당의 기틀을 쌓아 나가자”고 언급했다. 또 “소수정당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유능하고 차별화된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당헌상 8월 말일이지만 이런 과제들을 꼼꼼하게, 하지만 늦지않게 서둘러서, 앞당길 생각”이라며 “당원만 믿고 가겠다”고 적었다.

이낙연 전 공동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저희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세종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김종민 공동대표 한 사람만 당선됐다. 비례대표 선거에선 48만3827표(1.70%)를 얻어 한 석도 얻지 못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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