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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 성분' 인공눈물, 취침전 사용주의…"눈꺼풀 점착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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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머' 인공눈물, 취침 30분 전 넣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 쉽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지만 종류가 많고 오남용에 따른 합병증 우려도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3.10.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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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봄철 상비약인 인공눈물도 안전하게 사용해야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온변화, 건조한 날씨,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면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인공눈물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소르베이트, 히프로멜로오스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인공눈물은 눈에 1~2방울 떨어뜨리며, 성분에 따라 1일 2~5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인공눈물 사용 전 ▲눈에 통증이 심한 경우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경우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눈 상태나 첨가제 등의 영향으로 인공눈물 사용 후 드물게 경미한 통증이나 일시적으로 시력이 선명하지 못한 현상이 남을 수 있으므로 시야가 선명해질 때까지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조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인공눈물 사용 후 통증,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자극감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 혹은 악화되면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렌즈 착용은 피하도록 하며, 다른 안약이나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할 때는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하는 것이 좋다.

또 주성분이나 첨가제에 따라 주의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카보머(Carbomer)를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아 완전히 흡수되기 전 점안 후 바로 취침하면 눈꺼풀 점착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취침 시 약 30분 전에 점안한다. 다른 점안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15분의 간격을 둬야 하며, 카보머 점안제를 가장 나중에 사용해야 한다.

벤잘코늄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의 경우 벤잘코늄염화물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 인공눈물 사용 시 렌즈 착용을 피해야 한다. 투여 후 15분 이상 지난 후에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인공눈물 사용 시 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 전 손을 깨끗하게 씻기 ▲용기 끝이 눈꺼풀 및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 금지 등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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