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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크리에이터·기업이 인정한 순샵, 숏폼 전성시대 이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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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크리에이터-고객의 상생 관계를 설명하며 순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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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숏폼 리뷰형 쇼핑 플랫폼 ‘순샵’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 글로벌 K-브랜드로서 성장을 꾀하는 기업은 순샵 입점을 위해 대기중이고 이미 들어간 회사는 다음 단계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순이엔티는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패스트파이브 시청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순샵을 소개하며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약속했다.

순샵은 브랜드 기업과 크리에이터의 1대1 매칭을 진행해 상품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매출쉐어라는 합리적 방식으로 기업과 크리에이터 모두 상생하는 구조다.

순이엔티는 국내에서 숏폼을 이용한 커머스 활동이 활발해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비로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파악해 순샵을 기획했다.

순샵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쇼핑 플랫폼이 아닌 크리에이티브하고 글로벌한 영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을 목표로 삼았다.

20대 여성의 최대 관심 카테고리인 △뷰티 △패션 △다이어트 △취향 영역을 ‘How to be a creator?(어떻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나?)’라는 질문으로 재해석해 영상으로 찍으면 그것이 바로 콘텐츠가 되는 삶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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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솔이 크리에이터, 정수철 굽네몰 대표, 이형구 카테노이드 COO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경험담을 바탕으로 순샵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표권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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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TV 광고보다 숏폼이 좋다…입점 브랜드들의 기대 증폭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세계 숏폼 시장규모는 400억 달러(52조원)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상황에 맞물러 국내 역시 숏폼 수요가 활발하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1인당 숏폼 플랫폼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46시간29분으로 하루에 1시간 이상 숏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변화를 포착한 순이엔티는 숏폼을 활용한 커머스 사업으로,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순샵을 제작했다.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로 인플루언서가 된 이솔이 씨는 순샵을 브랜드가 진화할 수 있도록 테스트하는 공장으로 표현했다.

그는 “회사는 하나의 기업 목표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집단이다. 방향성이 명확해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지만, 크리에이터는 트렌드에 따라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라며 “순샵은 크리에이터-기업-소비자가 상생하는 구조로 브랜드 이미지를 다각화하고 입체적으로 닿을 수 있다. 선순환하는 자생력을 가진 생태계로서 가능성이 무한하다. 크리에이터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정수철 굽네몰 대표는 연간 400억 매출에도 10% 지출하는 광고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과 없는 광고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때 순샵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순샵을 소개받고 10초도 생각하지 않고 바로 결정했다”라며 “유튜브나 TV 광고는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지 못해 상호소통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순샵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으로 제품 론칭은 물론 개선 포인트, 강조해야 하는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어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라며 순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구 카테노이드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순샵은 숏폼 커머스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브랜드-숏폼-커머스 플랫폼의 방향성과 사상까지 매칭할 수 있어 기술 파트너로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순샵은 론칭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양한 업체의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W Lab, Ariul 등 200개 브랜드는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 기업을 다루지 않는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처음 순샵을 기획할 때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 어떤 크리에이터와 매칭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라며 “숏폼을 통해 브랜드, 크리에이터의 이익 창출 가능여부와 고객 만족도를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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