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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르포] "10번 넘게 가슴 무너져" 세월호 삼킨 바다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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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친인척 등 37명, 침몰 해역 찾아 10주기 선상 추모식


(진도=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부모들 가슴은 10번 넘게 무너졌는데, 아이들을 집어삼킨 바다는 어찌 10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고요하기만 할까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서 열린 선상 추모식은 유가족의 한 맺힌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목포해양경찰서가 준비한 3천t급 경비함정에 몸을 실어 해역에 도착한 유가족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식을 잃은 슬픔을 그대로 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