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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앵커칼럼 오늘] 뼈를 긁어내는 아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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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많고 사념이 성하면 두통을 부르지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명의 화타가 두통에 시달리는 조조에게 권했습니다.

'마비탕을 들고 잠든 사이 머리를 갈라, 머릿속 바람을 걷어내야 합니다.'

조조는 '나를 죽이려 한다'며 화타를 처형했다가, 아끼던 아들 조충이 병사하자 후회했습니다.

전국시대 명의 편작이 제나라 군주 환후에게 거듭 재촉했습니다.

'병이 살갗과 근육을 거쳐 내장에 다다랐습니다. 골수에 이르면 방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