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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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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쿠팡 와우 하차→네이버 플러스 환승…尹 정부 미디어발전방안 표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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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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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 탈퇴족 노리는 네이버…멤버십 신규 프로모션 진행

[왕진화기자] 네이버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합니다. 15일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네이버의 행보에 대해, 최근 쿠팡 멤버십 ‘와우’ 가격 인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세계 온라인 계열사 지마켓과 옥션 역시 5월 한 달 간 그룹사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3만원에서 4900원으로 한시적으로 내리기 때문이죠. 이들 멤버십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로열티에 더 큰 혜택으로 보답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먼저 오늘(15일)부터 5월31일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됩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과거 이용자가 혜택 대상입니다. 해당 기간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지급되는 3개월 무료 이용권을 통해, 3개월 구독료 1만4700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모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3개월간 ‘네이버도착보장 무료배송’ 실험에도 나섭니다. 오는 7월15일까지 세 달 동안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합니다.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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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범 2년 만에 마련된 미디어 발전방안…1개월 만에 표류 위기

[강소현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둠에 따라 정부가 밀어온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도 동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선 참패로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회에서 주도권을 차지하는 데 실패한 가운데 주요 방안 대부분이 방송법 개정 사안이기 때문인데요.

이대로라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이하 ‘디미생’)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표한 이 방안은 윤석열 정부로 교체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습니다. 이후 윤 정부가 디미생과 유사한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을 마련했지만, 불과 2개월 만에 표류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방안을 이끌어갈 위원회의 향방도 불분명해진 상황입니다. 당초 정부가 위원회의 상설화와 함께 총리 직속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위상을 격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선 참패로 기약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미디어 컨트롤타워 재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방송법의 경우 개정 저항이 큰데, 법을 개정하려면 결국 입법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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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과 차이없는 제4이통?…"투자와 연계해 지원해야"

[강소현기자] 15일 오전 변재일의원실 주최로 ‘28㎓(기가헤르츠) 신규 사업자의 자격과 요건’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일컬어지는 28㎓ 신규사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정부가 신규사업자가 투자하는 만큼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존 이통사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스테이지엑스가 정부의 지원정책에 안주하고, 최악의 경우 정부의 4000억원 규모 공적 지원금은 종이조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모정훈 연세대 교수는 “LG유플러스가 (시장 진입 이후 첫)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한다.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이 1000억원이라 하면, 정부 지원금을 합쳐도 굉장히 못미치는 상황”이라며 “(스테이지엑스가) MVNO 사업자가 아닌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려면 자체망 설비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 지원금은 물론, 기간통신사업자에게 주는 혜택인 로밍 제공 역시 망 구축 진행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지원해줄 필요가 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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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1분기 숨고르기… 2분기 신작으로 턴어라운드 노린다

[문대찬기자]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가 부재했던 점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중 엔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8% 감소해 실적 악화가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3N2K 가운데선 1분기 신작 ‘롬’을 서비스해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만이,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39억원의 영업이익을 신고하며 호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게임업계는 2분기 신작을 잇따라 출시하며 반전을 꾀합니다. 넥슨은 ‘퍼스트디센던트’를 오는 8월에 출시합니다. 엔씨는 ‘배틀크러쉬’와 ‘프로젝트BSS’를 상반기 중 출시하고, ‘쓰론앤리버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넷마블은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세력’을 시작으로 상반기 신작 3종을 잇따라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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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韓 OSAT 찾는데…생태계 지원 방안은 '뒷전' [소부장반차장]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미중 반도체 무역 갈등이 국내 패키징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대형 시장인 중국으로의 판로는 줄게 됐으나 인공지능(AI) 등 고부가 중심인 미국 시장 진입 계기가 형성되는 덕인데요. 반면 국내 반도체 산업을 향한 정책적 지원이 미비해, 높아지는 패키징 중요성 대비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늘고 있습니다.

15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AI용 GPU 칩과 함께 탑재할 전력관리반도체(PMIC) 패키징을 국내 후공정 패키징·테스트 전문 기업(OSAT) 한 곳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비디아 협력사인 미국 PMIC 팹리스가 국내 OSAT에 패키징 물량을 맡기고, 이를 엔비디아가 공급 받는 방식으로입니다. 국내에 있는 OSAT는 네패스,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미국 주요 기업이 국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을 찾는 이유는 높아지는 AI칩 수요 덕분입니다. AI서버·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생산 확대·원가 절감 니즈가 확대되면서 공급 협력사를 다각화하는 추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후공정 업계에서는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변화로 국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존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중국 거래선의 진입장벽은 높아졌지만, AI 등 첨단·고부가 제품이 많은 미국으로의 거래가 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규모입다. 미비한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탓에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메모리 패키징과 성숙 공정 장비에 국한돼 있습니다. 반도체 집적회로 미세화 한계로 첨단 패키징이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이지만, 정작 이 역할을 보조하고 수행하는 생태계 조성이 여전히 미진한 셈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K-칩스법은 투자를 보조하는 지원금을 주는 게 아닌 설비투자에 따른 세액공제를 주는 법안이다. 투자할 금액조차 확보하기 힘든 후공정 기업들 입장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며 "그마저도 올해 말 시효가 만료될 예정이라,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전반적인 제도 자체가 없어질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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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형 폼팩터' 외면하는 '유럽'...LG엔솔⋅삼성SDI '희비'

[배태용 기자] 유럽 전기차 시장 내 '파우치형 폼팩터'를 비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의 희비가 갈리고 있습니다.

파우치형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유럽 사업 성과가 줄어든 반면, 각형 폼팩터로 시장을 공략 중인 삼성SDI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인 만큼,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의 표준이 파우치형에서 각형으로 조금씩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내 배터리 폼팩터 별 사용 비중은 각형이 4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파우치와 원통형은 각각 35%, 16%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9년 파우치형 폼팩터 46%, 원통형 35%, 각형 19% 수준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트렌드가 완전히 바뀐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럽 전기차 기업들이 파우치형 폼팩터를 외면, 각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안전성과 성능을 중요시하는 유럽 소비자 선호가 주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각형 배터리는 화재 발생 시 격벽 역할을 하는 외부 케이스가 존재해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셀 구조가 더 안정적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유럽은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2%를 차지, 2030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기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목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내 폼팩터 변환 흐름이 이어지자, 기업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에서 유일하게 유럽에서 각형 배터리를 생산 중인 삼성SDI의 헝가리 법인의 경우, 지난해 1901억원 순이익을 기록, 4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78.3% 늘었습니다.

반면, 파우치 배터리를 중점으로 유럽 사업을 추진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법인은 지난해 10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6396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83.7%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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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인포매티카 인수 추진…AI 강화 나서나

[이안나기자]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SW) 업체 인포매티카 인수에 나섭니다.

캘리포니아 레디우드시에 본사를 둔 인포매티카는 1993년에 설립된 기업인데요. 클라우드를 통해 구독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표 고객사로는 유니레버와 딜로이트 등이 있고요. 현재 5000개 이상 고객사를 보유하고, 최근엔 내부 역량 기반으로 생성형 AI도구인 '클레어GPT'를 공개했습니다.

인포매티카 주가는 올해 들어 43% 가까이 상승해 약 113억5000만달러(한화 약 15조7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세일즈포스엔 2020년 메시지 앱 슬랙을 약 280억달러(약 38조원)에 인수한 후 최대 규모 거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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