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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한동훈을 '文 사냥개'라 한 홍준표…"개통령 강형욱이 알 것" 받아친 김경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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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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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문재인 사냥개'라 칭하며 비판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이 홍 시장의 행동을 개에 빗대 맞받아쳤다.

김 전 비대위원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내가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라고 비꼬았다.

강 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다. 홍 시장의 행동을 개에 빗댄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연일 '한동훈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을 겨냥해 "문재인 믿고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라고 적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던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이 한 전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것은 "차기(대권)에 대한 고려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이)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냐"며 "이 분이 계속 '김경율 좌파' '한동훈 좌파'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의 과거 '수재 골프'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의힘 윤리강령 제22조 제2항을 언급하며 "두 차례 과거, 대구시장 때뿐만 아니라 경남도시자 때도 공무원 골프대회를 주최하려고 했었다. 이런 면에서 상당히 공직으로서 적합한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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