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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尹 대통령 '숙고' 계속…어떤 메시지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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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사흘간 공식입장이 없다는 건 그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도 복잡하다는 얘기일텐데, 대통령실 출입하는 김정우 기자에게 자세한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총선결과가 나온 직후 '겸허한 민심 수용과 국정쇄신'이란 입장은 냈습니다만, 지금 윤 대통령은 어떤 상황이라고 봐야 하나요?

[기자]
'고립무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참모들과 회의는 하고 있습니다만, 서로 터놓고 말하기도, 듣는 것도 답답하긴 매한가지인 분위기라고 합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고비마다 '타협하지 않는 승부사'의 기질을 보여왔는데, 이런 기질이 '뚝심'에서 '고집'으로 평가가 바뀌었죠. 윤 대통령이 이번 총선의 결과를 오롯히 체득하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을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