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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아침에 한 장] 밧줄로 에펠탑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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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한 여성이 밧줄을 타고 에펠탑을 오르고 있는 장면입니다. 오는 7월 개막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0일 이색적인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외신으로 들어온 사진들, 함께 보시죠. 프랑스의 장애물 경기 선수 아누크 가르니에가 밧줄에 매달려 있습니다. 맨몸으로 오로지 밧줄 하나에 의지한 채 에펠탑을 오르고 있는데요. 그는 18분 만에 지상에서 110미터 높이에 있는 에펠탑 2층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록은 기존의 남녀 선수 기록을 모두 깬 세계 신기록이라고 합니다.

[앵커]
밧줄 하나로 100미터 넘게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이 선수가 이렇게 위험한 도전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가르니에 선수는 이 이벤트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했는데요, 기록에 도전하는 이유는 바로 가족이었습니다.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어머니를 응원하고, 암 예방과 환자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에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도전에 나선 겁니다. 오는 5월에는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보기에는 아찔하지만 깊은 의미를 가진 아름다운 도전이었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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