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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토스뱅크, 작년 175억 적자…순이익은 155% 늘어난 554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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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1.32%급증.."2024년, 연간 흑자 원년으로"

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지난해 2분기 연속 흑자달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175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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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토스뱅크가 지난해 2분기 연속 흑자달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175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순손실 규모는 전년(-2644억원) 대비 93.4% 줄어든 175억원이다. 이는 토스뱅크가 지난해 3·4분기 기준 86억원 규모의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후 4·4분기에도 124억원의 순이익을 이어간 결과다.

고금리 시기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대폭 개선됐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5548억원이다. 이는 전년(2174억원)보다 155% 급증한 것이다. 순이자마진(NIM)도 2.18%를 기록해 전년(0.79%) 대비 1.39%포인트(p) 뛰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2조4000억원, 수신 잔액은 23조7000억원이다. 전년(8조6000억원, 20조3000억원)보다 각각 3조4000억원, 3조8000억원씩 늘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면서 연간 흑자 전환 달성이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32%로 전년(0.72%)보다 0.6%p 높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총 3232억원으로 전년(1860억원) 대비 1.7배 수준이다.

한편 토스뱅크의 이달 기준 가입자 수는 983만명으로 상반기 내 '천만앱'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3년은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지키며 구조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의 기틀을 만든 한 해였다"며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포용금융에 지속 힘쓰는 한편,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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