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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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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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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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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는 한편,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한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업체로서 도약한다는 목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는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주요 게임 시장에서 최상급 흥행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내달 '히트2'를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앞서 '히트'와 '오버히트' 'V4' 등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유의미한 흥행 성과와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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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부터 다져온 글로벌 역량

넥슨게임즈의 첫 게임인 모바일 액션 RPG '히트'는 지난 2015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양대 앱마켓에서 출시 하루 만에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500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역동적인 캐릭터 모션과 전투 연출, 부드러운 연계 스킬 등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에 대해서도 전 세계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히트' 이후 선보인 수집형 RPG '오버히트' 역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 대만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5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MMORPG 'V4'도 글로벌 출시 이후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앱 마켓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한국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글로벌 마켓에 대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차기작 수집형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를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 것이다. 지난 2021년 2월 일본 론칭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같은 해 11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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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 '히트2' 연타석 홈런

'블루 아카이브'는 각 권역 출시 이후에는 독창적이고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에 기반해 활발한 2차 창작 열기가 더해졌고, 게임의 흥행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최고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한해 동안 네 차례나 1위에 올라 최고 인기 IP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만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세를 더해왔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해 8월 높은 관심 속에 중국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 일본 시장 흥행을 견인한 주요 업데이트들을 중국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의 특성과 유저들의 취향에 최적화된 다채로운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 본격적인 흥행의 전기를 다지는 중이다.

멀티 플랫폼 MMORPG '히트2'는 지난 2022년 국내 론칭 이후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대만에서 사전 다운로드 시작 4시간 만에 현지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출시 당일 현지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기록한 후 7일간 이를 유지하는 등 현지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강력한 흥행력을 입증한 '히트2'는 내달 17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히트2'의 일본 서비스 명칭은 '히트 : 더 월드'로 현지 유저들을 위해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출비 준비 과정부터 일본 게이머들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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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급증…'퍼스트 디센던트'로 정조준

'블루 아카이브', '히트2'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 흥행성과는 넥슨게임즈의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이 회사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46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내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1387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그럼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28%로 크게 확대됐다. 이 같은 해외매출의 호조세는 현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게임들이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해 여름 글로벌 마켓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의 피드백으로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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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는 스팀(PC),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 뛰어난 비주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슈팅액션을 앞세워 누적 이용자 약 200만명,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 7000여명, 스팀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도 스팀에서 출시 예정작 위시리스트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기대감은 실질적인 글로벌 흥행 성과로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퍼스트 디센던트'를 필두로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W', 야생의 땅: 듀랑고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 DX' 등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같이 각기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넥슨게임즈는 '히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을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올해도 라이브 게임의 시장 확대와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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