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검거…"감시하려고"

4월 10일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40대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사전투표소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율을 조작하는지 감시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경남 양산 등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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