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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강경파' 임현택 의협회장, 오늘 첫 기자회견..정부 투쟁 방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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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개표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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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일 강경발언을 이어가는 임현택 제 42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오늘(29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임 당선인은 이번 의대증원 사태에서 총파업의 전제 조건을 내걸고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대정부 투쟁 수위를 더 높일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으로 당선된 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그는 지난 2월 27일엔 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 당선인은 "오히려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강경파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백지화, 책임자 처벌이 이뤄진다고 정부를 거듭 압박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당선 직후 총파업을 예고했다. 그는 당시 "면허정지를 당하는 전공의와 교수 등 의료진이 나오면 바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되지만, 오는 의협 비대위 회의에서 임 당선인이 비대위까지 이끌지 결정된다. 그가 비대위를 이끌 경우 의협의 총파업이 더욱 가시화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계속되고 있다. 주요 대형 병원인 ‘빅5’ 병원 교수들이 모두 사직서 제출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 제주대, 충북대, 강원대 등 지역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최근 의정 갈등 상황과 사직서 제출 현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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