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부품 등 군수물자를 일반 철강 제품으로 위장해 중동에 밀수출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20년 간 국내 한 방산업체에서 중동에 무기 수출 업무를 담당한 A 팀장. 소총 도면 등 내부자료를 따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퇴사 후 따로 회사를 차린 A 팀장은 다니던 직장에서 거래하던 중동의 한 국영 방산업체에 접근했습니다. 똑같은 소총을 싼값에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고 결국 이 중동 업체는 A 팀장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A 팀장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80차례에 걸쳐 266억 원 상당의 소총 부품 등 군수물자 48만여 개를 불법 수출했습니다. 특히 부품 등을 일반 철강 제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감시를 피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번 돈은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관세청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조사 당시 A 팀장은 "불법인지 몰랐다" 등 취지로 해명했지만, 관세청은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송치했습니다.
부산세관이 적발한 불법 수출한 총기부품과 생산장비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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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 국내 한 방산업체에서 중동에 무기 수출 업무를 담당한 A 팀장. 소총 도면 등 내부자료를 따로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퇴사 후 따로 회사를 차린 A 팀장은 다니던 직장에서 거래하던 중동의 한 국영 방산업체에 접근했습니다. 똑같은 소총을 싼값에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했고 결국 이 중동 업체는 A 팀장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A 팀장은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80차례에 걸쳐 266억 원 상당의 소총 부품 등 군수물자 48만여 개를 불법 수출했습니다. 특히 부품 등을 일반 철강 제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감시를 피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번 돈은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관세청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조사 당시 A 팀장은 "불법인지 몰랐다" 등 취지로 해명했지만, 관세청은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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