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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충남 아산서 임대보증사고 발생···새천년종합건설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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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법정관리 신청

1월부터 공사 중단···HUG 보증이행방법 검토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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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아파트 현장에서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날 충남 아산시 방축동 ‘아르니 퍼스트’ 수분양자들에게 임대보증금 보증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총 498가구 규모의 아르니 퍼스트는 새천년종합건설이 2022년 분양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아파트다.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시공사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자금난으로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32.95%로 계획공정률(56.50%)을 달성하지 못했다.

HUG는 사업자가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한 사업장의 경우 6개월 이내에 ‘환급이행’과 ‘임대이행’ 중 보증이행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만약 환급이행이 결정되면 수분양자들은 납부한 분양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HUG가 중도금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보증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 만큼 보증이행 방법이 결정될 때까지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경기 불황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에 보증사고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HUG에 따르면 올해 1~2월 발생한 분양 및 임대보증사고 금액은 1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657억 원)대비 약 224% 증가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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