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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증선위, 아시아나항공에 증권발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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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특수관계자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서 누락해 증권발행에 제한을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7일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아시아나항공 등 7개사에 대해 감사인지정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3300억원, 2016년 1600억원 규모의 특수관계자 거래를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계약에서 불리한 조건을 부담하는 대신 계약 업체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하도록 했지만, 이러한 내용을 주석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증선위는 아시아나항공에 증권발행제한 8개월과 감사인지정 2년을 의결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금호고속에는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 대표이사 해임권고, 시정요구, 검찰통보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아이디티,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부산 등도 제재를 받았다.

아시아나아이디티에는 특수관계자 거래 180억원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아 증권발행제한 8개월과 감사인지정 2년, 담당임원 해임권고가 의결됐다.

특수관계자 거래 160억원을 기재하지 않은 아시아나에어포트에도 증권발행제한 6개월, 감사인지정 2년이 부과됐다.

에어부산은 특수관계자 거래 360억원을 미기재해 증권발행제한 10개월, 감사인지정 3년이 통보됐다.

외상매출 등을 허위계상한 디엘팜에는 과징금이, 재고자산 등을 허위계상한 뉴메디팜에는 증권발행제한 4개월, 감사인지정 2개월 등이 의결됐다.

[이투데이/김문호 기자 (km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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