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상주의 하면 마네와 모네, 고흐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예술 사조를 떠올리실 텐데요. 북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들도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독특한 인상주의 화풍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의 작품을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걸터앉은 여인. 순백의 치마가 빛을 머금은 듯 하얗게 반짝입니다.
숲속에 차려진 아침 식사.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식탁 위를 어지럽힙니다.
북유럽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41명의 작품 79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9세기에서 20세기 사이 새로운 회화를 갈망하며 프랑스로 간 스칸디나비아 화가들은 파리에서 배운 표현법을 고향의 정경에 적용하며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 냈습니다.
화려하고 찰나적인 프랑스 인상주의와 비교하면 안개가 낀 듯 희뿌연 그림이나 실내 생활을 그린 작품이 많습니다.
좀처럼 볕이 들지 않는 북유럽의 날씨 때문입니다.
한영지 / 마이아트뮤지엄 큐레이터
"빛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프랑스 인상주의와 동일하지만 북유럽 특유의 지형과 기후적 조건이 반영이 된, 안개가 낀 듯한…."
이번 전시에서는 스웨덴 국민화가로 통하는 칼 라르손의 그림과 함께 그간 미술사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북유럽 여성 화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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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상주의 하면 마네와 모네, 고흐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예술 사조를 떠올리실 텐데요. 북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들도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독특한 인상주의 화풍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의 작품을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무 위에 걸터앉은 여인. 순백의 치마가 빛을 머금은 듯 하얗게 반짝입니다.
숲속에 차려진 아침 식사.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식탁 위를 어지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