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발 벗기기, 친일파 무덤 파묘…소나무당 변희재 '황당공약'

온라인서 확산…"속 시원" vs "정치가 장난?" 반응 갈려

소나무당 "공식 공약 아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소나무당의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공약 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한동훈 끌고 와 국감에서 가발 벗기기' '윤석열 사형' '친일파 무덤 파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한 소나무당의 비례대표 후보 2번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내건 '황당 공약'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오늘(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나무당 공식 로고와 함께 이런 내용이 담긴 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 담겼는데, 소나무당의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전 대표가 그동안 유튜브 등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했던 발언들을 종합한 글로 확인됐습니다.

소나무당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소나무당의 공식 공약이 아니다. 네티즌이 변 전 대표의 발언을 모아서 만든 글로 안다"며 "우리 당은 정권심판을 공식 공약으로 하고 있는데, 큰 틀에서 보면 변 전 대표의 말도 정권심판이 맞지만 조금 세게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사이다 공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나, '정치가 장난인가'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나' 등 반응도 나왔습니다.

소나무당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한 신당입니다. 송 대표는 이른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현재 구속 수감 중입니다.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는 노영희 변호사, 2번 변희재 전 대표, 3번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4번 정철승 변호사, 5번 권윤지 작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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