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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동연, 이재명 대표 ‘강원 서도’ 논란에…“민주당 가치 거스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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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와 국토균형발전은 민주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
“추진 방법과 속도에 여러 가지 의견 있을 수 있어”


매일경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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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강원 서도’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와 정책으로 봐서 이 대표가 됐든, 민주당에 누가 됐든 이와 같은 방향에 거스르는 일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을 면면하게 지탱시키고 또 유지해 온 여러 가지 가치와 철학, 정책의 방향이 있는데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발전과 경기도의 발전,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약속이자 다짐”이라며 “민주당의 면면한 전통과 가치와 정책으로 봐서 이 대표가 됐든 민주당의 누가 됐든 이와 같은 방향에 거스르는 일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이 대표나 민주당에서도 큰 틀에서 같은 생각과 원칙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다만 추진 방법과 또 속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의견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끝나면 여야정이 함께 경기도 주도로 고민하고 협의해서 애초 추진한 대로 차질 없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의정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도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언젠가는 분도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경기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답했다.

이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24일 서울 송파 유세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원서도’ 논란을 언급하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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