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엄마 울음소리만 들린 112신고…6분 만에 찾아내 3살 여아 살린 경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V조선

/출처: 성북경찰서


경찰이 블라인드 조절 끈에 목이 졸려 심정지 상태에 빠진 3살 여아를 살려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34분쯤 여성의 울음소리만 들리다가 끊긴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이의 어머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신고자 위치 주변 수색에 나섰다.

동시에 경찰 관제센터는 신고 위치로 추정되는 지역의 주변 CCTV를 통해 단독주택 1층에 열려 있는 창문에서 다급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최초 신고 6분 만이었다.

아이는 거실 소파 위에서 뛰어놀다 블라인드 조절 끈에 목이 걸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에게 10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아이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이 돌아왔고,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의 위치가 불명확한 긴급 상황에서 지역경찰과 관제센터가 총력대응을 통해 어린 아이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곽승한 기자(kwa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