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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용암 뒤덮인 아이슬란드…"최근 가장 강력" 화산 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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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유럽의 나라, 아이슬란드에서 한 달여 만에 또다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폭발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근처 마을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유명 관광지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 내용, 이종훈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두운 밤 온 세상이 붉은빛 용암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갈라진 땅 틈 사이에서는 시뻘건 용암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40㎞쯤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현지시간 16일 밤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멜리사 에이지어/관광객 : 레스토랑 종업원들이 와인을 가져다 줬는데 그때 화산 폭발 소리가 들렸어요. 남편과 나는 서로를 쳐다봤고 종업원들이 '대피 해야한다'고 말했어요.]

용암은 두 갈래로 갈라져 남쪽으로는 그린다비크 동쪽 경계선까지 도달했고, 서쪽으로 흘러간 용암은 지열 발전소로 향하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서는 지난달 8일에도 화산이 분화하는 등 작년 12월 이후 벌써 4번째 화산 폭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