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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일타시사] 김진애 "여 국민추천제, 눈 가리고 아웅…'입틀막' 공천 국민도 다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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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5일 (화)
진행 : 홍원기 아나운서
출연 :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안녕하십니까? 3월 5일 OBS 뉴스 오늘 출발합니다. 일타시사 오늘은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자, 속속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요. 요즘 가장 큰 화제고 뉴스죠. 일단 오늘 오전과 오후 국민의힘 발표가 있었는데 서초을, 영등포갑, 강서을 전략공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서초을 일단은 전 티비 앵커 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역구를 옮겼죠. 일단 결전이 성사됐습니다. 어떻게 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볼까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익표 원내대표는 중성동을에서 2년 전에 옮겨서 강남에 도전하겠다고 좀 잘 닦아오신 분이고요. 이 신동욱 TV조선 출신 분은 새로 오신 거죠. 사실 이제 TV조선을 국민의힘이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던데 요번에 강남 쪽에 여기뿐만이 아니라 송파갑에도 TV조선 출신을 동원하는, 앵커를 또 공천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워낙 서초을이라고 하는 데가 국민의힘이 워낙 상당히 텃밭이 좋은 데죠. 근데 그 와중에도 약간은 조금 더 도전해 볼 만한 데다라고 생각을 해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2년 전부터 도전을 해온 건데 그만큼 공을 들인 만큼 이번에는 좀 성사가 잘 돼서 좋은 게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서초을, 현역 의원이 박성중 의원인데 나름 이 지역에서도 탄탄하고 뭐 지역민들도 평가가 괜찮았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조정을 할까 그런데 서초을이 지금 조금 전에 박성중 의원이 전략공천으로 부천을로 확정이 됐더라고요. 험지로 나간 건데 글쎄요. 험지 출마, 컷오프는 아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조절한 건데 이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청장 출신이기 때문에 그쪽에서 워낙 연고가 좋았죠. 부천을은 이번에 조금 공천에 배제가 된 설훈 의원이 무소속 또는 민주연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쪽의 표가 좀 갈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혹시 거기에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판단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한편, 돌연 경선 포기를 해서 좀 이목이 집중됐었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원래는 분당을을 간다고 그랬다가 강서을로 결국 최종 종착지가 됐습니다. 박민식 대 진성준, 진성준 대 박민식 굉장히 스피커들의 맞대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좀 시끄럽겠습니다, 이 지역?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거기는 뭐 이번이 네 번째로 낙착이 된 거죠. 영등포을로도 나간다 그랬었는데 영등포을에 아마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해서 국민의힘으로 갔기 때문에 자리를 비켜주신 거로 보여요. 그래서 아마 이쪽으로 마지막으로, 강서을로 간 것 같은데 강서을은 또 여기에 터줏대감 같은 진성준 현역 의원이 계시고 강서을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선거가 진행된 곳 아닙니까. 여기가 워낙 민주당 세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자,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에 다시 빨간 잠바를 입고 재도전합니다. 지금 5선에 도전하는데 영등포갑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를 좀 고르기 마땅치 않았는데 김영주 부의장이 탈당을 하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바로 만나서 결국 영입을 했습니다. 이게 과연 국민의힘 대 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 게임은 그렇게 되겠지만 일단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은 굉장히 볼썽사나운 모습이죠. 저는 이런 경우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잘못 좀 선택하신 거라고 보고 그리고 특히 그 이후에 김영주 부의장이 신한은행 인사청탁에 관련된 건도 나오고 그랬기 때문에 혹시 그런 데서 보호를 받으려고 혹시 가신 건가 뭐 이런 의문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고요. 여기에 민주당은 그동안 경선에서 겨뤄왔던 채현일 이분은 구청장 출신입니다. 상당히 이쪽에 연고가 또 지연이 상당히 강한 분이기 때문에 아마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경선이 본선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신한은행 채용 비리 관련돼서 김영주 의원의 이름이 거기에 있었다. 청탁한 분들 이름에. 그게 문제가 됐던 건데 본인은 다 지난 일이고 그리고 사실상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하나도 받은 게 없고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이 인사 청탁 채용 비리라는 게 사실 혐의를 입증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 아닙니까. 특히 현역 의원들 뭐 그냥 안부 차 통화했다고 할 수도 있고 직접 뭐 녹음 파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소위 걸리는 부분은 없었을까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 그건 모를 일이죠. 검찰의 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검찰의 서랍장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전혀 알 수가 없고요. 검찰의 특기는 이렇게 모든 거를 뭐 들춰내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덮어주기도 워낙 잘하는 데가 검찰이니까 그건 모르겠고요. 다만,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동안 만약 여기에 문제가 없었다고 그러면은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이 과정에 대해서 소명을 요청할 때 성실히 소명을 하셨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지금 말씀하신 채현일 영등포갑 민주당 후보, 사실 많은 분들도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예비 후보들이 공천 신청을 했는데 어쨌든 김영주 부의장이 여기 전략공천이 되면서 좀 반발도 있고 합니다. 이 지역이 계속 시끄러울까요? 아니면 좀 정리가 되면서 1 대 1 구도로 갈까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뭐 국민의힘은 워낙 입틀막을 잘하잖아요. 이것도 아마 곧 입틀막 될 겁니다.

[앵커]
네, 입틀막 공천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자,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 도입을 하는 곳 TK 대구 지역 그리고 또 강남 지역 얘기를 했었죠. 도입과 관련해서도 국민추천제가 과연 뭐냐 왜 갑자기 룰이 바뀌냐 골대가 왜 옮겨지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국민이 스스로 추천할 수도 있고 또 후보 자신이 셀프 추천을 할 수도 있다. 일종의 무슨 프로그램 경연 오디션 방식 같은 그런 셈인데요. 아무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대세여도 공천에서 글쎄요, 이게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보실까도 궁금하고 총선의 흥행에도 어떤 영향을 줄까 국민추천제 일각에서는 아니 이거 자신들이 원하는 후보를 소위 꽂기 위해서 갑자기 룰을 바꾼 거 아니냐 이런 지금 어떤 시선도 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쎄요, 이제 국민의힘의 공천 내용이 다 드러나고 나니까 여러 가지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현역 불패에 그다음에 다선 불패에 거기다가 연령도 상당히 높고 또 이제 원하는 윤핵관이나 용산핵관들이 꽂혀지고 마지막에 노른자가 남은 데가 이제 강남과 TK인데 오늘도 뭐 다른 데가 몇 개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이게 이제 조금 면피를 하고 싶은 거죠. 눈 가리고 아웅해서 우리도 국민추천제라는 걸 좀 했으면 좋겠다. 근데 조금 오만해 보이긴 합니다. 이건 뭐냐면 워낙 우리의 텃밭이기 때문에 우리가 비례대표를 공천하듯이 하겠다. 근데 그렇게 됐을 때는 대개는 이게 아무리 국민 경선의 방식을 택한다 하더라도 원하는 쪽으로 여론을 몰아갈 가능성도 상당히 있죠. 그렇게 그래서 눈 가리고 아웅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민의힘 추가 공천 결과 발표가 좀 난 곳들이 있는데, 지금 국민추천제 국민의힘 강남갑, 을, 병이 후보가 결정이 안 됐었는데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한동훈 위원장이 인재영입 케이스로 데려온 분인데 이분이 비례대표에 나설 것이다 했는데 단수 공천으로 강남병에 들어갔어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추천제에서도 없어지는 거네요?

[앵커]
그러니까 이게 말씀하신 게 말하자면, 전략 공천으로 노른자 지역구를 그냥 비례대표처럼 쓰겠다. 이런 거로 볼 수 있을까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거죠, 뭐. 그렇게 뭐 면피가 잘 안 될 겁니다. 국민은 다 알고 계십니다.

[앵커]
네, 아울러 또 대구 달서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복심이라고 하는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 신청을 했는데 여기도 단수 공천이 됐고 홍석준 의원이 컷오프 됐습니다. 이건 좀 어떻게 보세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냥 씁쓸합니다. 본인이 탄핵을 했고 45년을 구형을 했고 이런 분을 지금 이제 TK의 민심을 구하겠다고 그동안 뭐 하여튼 여러 번 찾아가시지 않았습니까? 결과적으로는 측근 위에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을 하는 거를 공천에 지금 막바지에 들어와서 이렇게 한다라는 거 사실 이틀 전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앵커]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갔었죠. 윤 대통령이 최근에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찾아간 것 뿐만 아니라 변호사를 박근혜 변호사 했던 이 부분도 또 단수 공천을 했어요.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눈치 보기가 상당한 것 같다 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것은 선거를 앞두고 어떤 보수의 특히 TK 지역 보수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그분들의 표심을 결집시키기 위한 액션이라고 보십니까.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이제 유영하 변호사가 이렇습니다.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의 집사 역할을 자처하시는 분이라 하더라도 그동안 공적인 업무에 대해서 무슨 본인의 목소리를 내어 왔다 이럴 것 같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겠구나 하겠는데.

[앵커]
뭔가를 증명하는 게 없다는 거죠?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 게 증명한 게 없죠. 일한 게 없잖아요. 집사 역할을 한 것밖에는.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강남 지역에 이제 강남병은 고동진 전사장 강남갑, 을은 아직 결정이 안 됐고 국민추천제 갈 것 같고,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후보는 결정이 됐습니다. 하지만 워낙 국민의힘 텃밭 지역이기 때문에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좀 궁금한데요. 자, 이제 TK 울산 지역으로 가보면 울산에서 유일하게 후보가 안 정해진 곳이 남구갑 여기인데 이게 이제 국민추천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 현역인 이채익 의원이 반발했다는 말씀 좀 전에 하셨는데 지금 어떻게 돌아가는 부분을 보면 현역들이 반발하거나 기존의 예비 후보들이 반발하는 것은 그냥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렇게 느껴지거든요, 결국은 잦아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잦아 들겠죠. 아까도 얘기했지만 입틀막 그다음에 입꾹닫 이게 국민의힘의 전통이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건 여러 가지 자리에 대한 제안이나 이런 게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렇게 되지 않을까? 그다음에 아까 강남의 민주당 후보들은 또 교육 전문가하고 또 강남의 닥터, 강남의 교육열을 이렇게 좀 대변할 수 있는 이런 위원들을 미리 좀 선정해 놨습니다.

[앵커]
김태형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그리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이분들 말씀하시는 거죠.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도 교육전문가시고요.

[앵커]
네, 그렇죠. 어쨌든 국민추천제를 다섯 곳으로 하겠다고 했다가 이제 세 곳으로 하겠다. 이렇게 줄였는데 뭐 최대한 심플하게 여기에 어떻게 보면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시간을 뺏길 수도 있고 에너지를 안 쓰겠다. 이런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것도 결국은 형식적으로 그냥 구색 맞추기식 그런 시스템을 만든 거라고 보세요?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뭐. 왜냐하면 뭐라도 누구라도 비례라도 단수 공천을 이제 여기다 해야 되는 것보다는 그래도 뭔가 근데 지금 현역 중에는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 거죠. 누구를 꽂을 사람은 있어야 되겠고 그러니까 이런 형식을 오디션의 형식을 취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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